[세상만사] 바이든 기자 욕하는 장면 미국 전역에 그대로 방송 / YTN

2022-01-26 9

-대통령 주재 물가 안정 대책회의 미 백악관 이스트룸 (2022. 1. 24)

-회의자 끝나자

-거리낌 없이 질문하는 기자들

-키 큰 기자 주목

-(기자)"인플레이션에 대해 질문해도 됩니까?" -(기자)"중간선거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이 정치적 부채라고 생각하시나요?"

-피터 두시 기자 / 폭스뉴스의 백악관 출입 기자 평소 대통령에게 공격적인 질문을 많이 하기로 유명함

-(바이든)"아니지. 인플레이션이 심한 건 훌륭한 자산이지"

-그리고 덧붙인 한마디

-(바이든)진짜 멍청한 개XX네

-입 모양 작게 하고 웅얼거렸지만

-정부,의회 전문 중계방송 전파를 타고 미국 전역에 방송

-다음날 백악관 브리핑룸

-맨 앞자리에 앉은 피터 두시 기자

-(다른 언론사 기자) "대통령이 피터 기자에 대해 한 말을 후회하나요? 어젯밤 일에 대해 오늘 대통령과 얘기한 적이 있는지, 있다면 밝힐 수 있습니까?"

-젠 사키 / 백악관 대변인

"글쎄요. 저... 저는... 중요한 건 말이죠. 피터 기자가 여기 앉아 있으니 좀 웃기긴 한데요. 그러나 대통... 대통령... 대통령께서 피터 기자에게 전화하셨다는 게 중요하고 그 사실을 확인해 주셨습니다. 제가 그 사안에 대해 말씀드리는 이유는 그것뿐입니다. 확실히 말씀드리는데요. 여러분 중 누군가가 대통령과 사적 대화를 나눴다면 제가 여러분 대신 그 얘기를 전하지는 않을 겁니다. 피터 기자가 이미 대통령께서 자신에게 전화했다고 밝혔습니다. 대통령은 '개인적인 감정이 있어서 그런 건 아니다'라는 뜻을 전달하셨고요. 여러분 모두 대통령에게 거리낌 없이 질문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. 자 그 자체로 설명이 된 것 같은데요.(피터 끄덕끄덕) 감사합니다. 여러분. 제가 거리낌 없이 질문을 받았기 바랍니다."

-(피터 기자)"그러니까 친해서 그랬다는 거죠"

-(젠 사키) "친해서... 맞아요. 이 자리에서는 공식 발언만 다룹니다. 피터 기자님. 감사합니다. 여러분"

-대통령 욕설 해명 끝

-대통령의 '욕은 불필요하지만 -'대통령한테 욕먹는 기자'는 필요합니다

-구성 방병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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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TN 방병삼 (bangbs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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